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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Better.Re) 기술.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
[일요주간 = 이수근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수명을 최대 두 배까지 향상시키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술로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배터리 수명 향상 소프트웨어 ‘Better.Re(배터.리) 솔루션’으로 첨단 모빌리티 부문 혁신상(Honoree)을 수상했다고 5일(현지 시각) 밝혔다. 배터리 기업이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수상작은 ‘Better.Re(배터.리) 솔루션’이다. 배터리 기업이 순수 소프트웨어 기술로 CES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이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은 결과다.
이 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이 자체 개발한 배터리 수명 예측 알고리즘 △약 12억km에 달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 △충전 및 주차 등의 다양한 운전 운행 정보 등을 토대로 개발된 배터리 수명 향상 기술이다. 배터리의 퇴화를 늦추고 이상 현상을 사전 예측해 배터리 수명을 최대 2배 이상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주최사로 매년 개막에 앞서 출품목 가운데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선정해 CES 혁신상을 수여한다.
LG에너지솔루션의 Better.Re (배터.리) 솔루션은 ‘고객 유도형’과 ‘제어형’ 방식으로 나뉜다.
우선 고객 유도형은 배터리 퇴화에 영향을 미치는 16가지 사용자 행동 인자를 바탕으로 맞춤형 수명 관리 가이드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습관 개선을 통해 배터리 성능을 최적화해 퇴화를 늦추는 방식이다.
해당 기술을 활용한 ‘배터리 AI 퇴화 분석’ 결과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관리 서비스인 ‘비라이프케어(B-Lifecare)’ 등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 가이드를 비롯해 일·주·월간 리포트를 받아볼 수 있다.
제어형은 퇴화가 가속화될 배터리를 선제 제어하여 수명을 관리한다. 이 기술을 적용할 경우 배터리 수명이 70% 이하로 떨어지는 시점을 최대 2배까지 연장시킬 수 있으며 사용자 입장에서는 교체 횟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장기적인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또 전기차 중고 거래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사업 등 다양한 ‘BaaS(Battery as a Service)’ 사업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약 1500만 대의 전기차에 80억 개 이상의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이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터리 데이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BMS(배터리 관리시스템) 고도화 관련 다수의 특허를 확보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BMS개발그룹장 이달훈 상무는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배터리 기술 혁신을 향한 도전과 도약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퇴화 예측 및 안전진단 등의 장수명 관리 기술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고 BaaS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BMTS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 상시 진단 서비스 비라이프케어(B-lifecare), 일회성 배터리 평가 서비스 비원스(B.once) 등 다양한 BaaS 사업을 운영하며 배터리 제조를 넘어 서비스 사업까지 토털 솔루션으로 확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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