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주간 - 컴투스, 글로벌 히트 애니 ‘가치아쿠타’ 게임화…콘솔·PC 신작 개발 본격화

▲ 왼쪽부터 컴투스 김종창 사업본부장, 남재관 대표이사, 코단샤 후루카와 신 애니메이션 게임사업부 부장, 컴투스 이은재 제작본부장(사진=컴투스)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컴투스(대표 남재관)가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Gachiakuta)’를 원작으로 한 신작 게임 ‘가치아쿠타: The Game(가제)’ 개발에 나섰다.

‘가치아쿠타’는 슬럼가에서 성장한 소년 루도가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배틀 액션 TV 애니메이션으로, 사회적 메시지를 담은 서사와 그래피티 감성의 비주얼, 감각적인 액션 연출로 주목받아왔다. 최근에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OTT 플랫폼 크런치롤에서 미국·독일·프랑스 평균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일본을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유럽 주요 OTT에서도 상위권에 오르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컴투스는 이러한 원작의 설정과 분위기를 바탕으로 ‘가치아쿠타: The Game’을 서바이벌 액션 RPG 장르로 재구성하고 있다. 괴생명체가 도사리는 지역에 진입해 미션을 수행한 뒤 안전 구역으로 복귀하는 게임 흐름을 중심으로, 캐릭터별 개성이 살아 있는 화려한 액션을 콘솔과 PC 환경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 컴투스 ‘가치아쿠타 The Game’ 대표 이미지(이미지=컴투스)

출시 플랫폼은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스팀 등으로, 카툰풍 그래픽과 스타일리시한 작화를 살린 비주얼, 개성 있는 스토리 등 애니메이션 특유의 매력을 콘솔·PC 게임에 담아낸다는 계획이다. 컴투스는 지난 12월 21일, 애니메이션 ‘가치아쿠타’ 2쿨 최종화 방영 직후 일본 TV 채널과 게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게임 영상을 최초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주요 캐릭터들의 개성과 작품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속도감 있는 액션과 감각적인 비주얼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컴투스는 “‘가치아쿠타’는 화려한 액션과 철학적인 메시지가 결합된 강렬한 작품”이라며 “애니메이션의 매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게임으로 확장해 팬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컴투스는 ‘가치아쿠타’를 비롯해 코단샤 원작 IP의 다수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에 참여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IP 가치 확장과 글로벌 전개를 위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번 신작 개발을 통해 ‘가치아쿠타’ IP를 보다 폭넓은 영역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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