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약품, 안과용 점안제 수요 급증에 대응해 93억 원 규모 생산라인 증설

하수은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7 12: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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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점안제 수요 대응 및 공급 안정성 강화
▲ 국제약품 안산공장의 일회용 점안제 생산라인 (사진=국제약품)

 

[일요주간=하수은 기자] 국제약품(대표 남태훈)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안과용 점안제 수요에 대응하고 공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라인 확충에 나선다.

국제약품은 7일 공시를 통해 약 93억 원 규모의 안과용 점안제 생산라인 추가 구축을 위한 설비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외 시장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점안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제품 공급 안정성과 생산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현재 국제약품은 자사 제품 판매 증가와 더불어 수탁생산(CMO) 물량이 확대되면서 기존 생산라인을 풀가동 중이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현 설비만으로는 한계가 있어,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하고 향후 시장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 국제약품 안산공장의 일회용 점안제 생산라인 (사진=국제약품)

▲ 국제약품 안산공장의 일회용 점안제 생산라인 (사진=국제약품)

 

 

국제약품은 이미 1회용 점안제 전문제조설비와 고도화된 무균 충전 시스템을 자체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개량신약 ‘레바아이점안액(레바미피드)’과 ‘큐알론점안액(히알루론산나트륨)’ 등 주요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레바아이점안액은 일본 점안제 제조사와의 기술수출 계약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는 안과 분야를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품질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녹내장치료제 ‘TFC003’의 임상 3상 진행과 함께 인공눈물 및 다양한 안과질환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으며, AI 기반 안질환 진단 솔루션과의 융합을 통해 미래 경쟁력 강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이번 생산라인 증설은 점안제 공급 안정성 확보와 국내외 수탁 매출 확대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증설 투자를 통해 향후 점안제 수탁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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