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면세점, 강남지역 관광 발전 위해 5년간 300억 투자

이수근 기자 / 기사승인 : 2016-10-26 16:2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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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뉴시스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현대백화점면세점(이하 현대면세점)26일 강남지역 관광 발전을 위해 향후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 지자체 및 관광 관련 유관단체와 협력해 코엑스 등 서울 강남지역을 '한국 관광의 Gateway'로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현대면세점은 이날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과 '강남구 관광 발전 및 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면세점은 강남지역 '6대 관광인프라 및 6대 관광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현대면세점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강남지역 방문을 늘리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대면세점은 중국 현지 상위권 17개 여행사와 '중국인 관광객' 200만명 유치를 골자로 한 MOU를 체결했다.
코엑스 일대 관광 인프라 개선을 위한 각종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또 관광인프라 개발지원을 위해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정문 앞 광장에 한류 스타를 테마로 한 1000(303) 규모의 '강남돌 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돌을 활용한 조형물을 설치하고, 포토존도 마련한다.
현재 압구정동에서 청담동까지 대형 연예기획사가 밀집된 지역에 조성된 '한류(韓流) 스타거리'도 현대면세점이 들어서는 무역센터점까지 확장한다.
코엑스 일대 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 콘텐츠 개발지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내 유명 아티스트와 한류스타 등을 초청해 연간 3~4'한류스타 슈퍼 콘서트'를 열고 사인회와 팬미팅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헬리콥터 나이트 시티 투어, 유람선 한강 투어 등 새로운 개념의 '강남 투어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선다. 강남지역 야경(夜景) 소개와 선릉·봉은사 등 도심 속 전통문화 투어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내 관광시장의 질적 업그레이드를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강남지역 맛집과 연계해 '한국 전통맛집 투어' 등을 추진, 코엑스 일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를 이뤄내겠다는 복안을 밝혔다.
이동호 현대면세점 대표는 "서울지역 면세점의 경우 단체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상황에서 관광 인프라 및 콘텐츠마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강남구청,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제를 구축해 강남지역 관광인프라 및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개별 관광객을 신규 유치함으로써 국내 관광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한편, 코엑스 인근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도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대면세점은 강남지역 '관광 발전 프로젝트'와는 별도로 문화사업(지역축제 및 전통문화공연 지원)관광 관련분야 정책 개발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복지재단인 강남복지재단과는 불우아동 장학금 빈곤 독거노인 생계비 지원 한부모 및 다문화 가정 생계비 지원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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