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인 eVTOL 모델 공동 개발… 물자 및 인력 수송 등 정부 사업에 우선 활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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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U 서명식에 참석한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장(왼쪽에서 세 번째), 유종석 대한항공 안전보건 총괄 겸 오퍼레이션 부문 부사장(왼쪽에서 두 번째), 박희돈 대한항공 경영전략본부장(왼쪽에서 첫 번째),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에비에이션 최고경영자 (왼쪽에서 네 번째)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사진=대한항공) |
[일요주간=이수근 기자] 대한항공이 미국 도심항공교통(AAM) 선도기업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과 손잡고 미래 항공교통 모델 공동 개발에 나선다. 2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이번 양해각서(MOU) 서명식은 전날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서 진행됐다. 행사에는 임진규 대한항공 항공우주 사업본부장과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CEO 등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처의 유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미드나잇(Midnight)’을 정부 사업, 특히 국방 분야를 시작으로 다양한 AAM 기술에 적용 가능한 모델로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개발될 eVTOL 모델은 필요 물자의 신속한 보급과 인력 수송 등 실무 임무에 우선 활용될 예정이다.
대한항공의 풍부한 항공기 개조 경험과 MRO(정비·수리·점검) 노하우는 이번 협력의 핵심적인 경쟁력이 될 전망이다. 임진규 본부장은 “이번 협약은 민간과 군, 정부를 아우르는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대한항공은 정부의 실질적 요구를 충족하고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아처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덤 골드스타인 아처 CEO는 “대한항공은 항공우주 분야의 전문성과 미래 전략 비전을 겸비한 이상적 파트너”라며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한국에 최적화된 AAM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에서 차세대 항공 모빌리티 기술 상용화 및 전략적 확장에 나서는 동시에, 민간과 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실질적 운용 경험을 축적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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