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중공업, SF₆ 대체 145kV 차단기 양산…친환경 전력기기 시장 선점 가속

엄지영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1 09: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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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초로 SF₆ 대신 드라이 에어 적용… 세계에서 두 번째
- 유럽 환경 규제 강화 대응 기술 경쟁력 확보… 차세대 전력기기 시장 공략
▲ 효성중공업, 탄소배출 ‘0’ 가스 145kV 차단기 개발(이미지=효성중공업)

 

효성중공업이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차세대 전력기기 개발에 성공하며 글로벌 친환경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기존 SF₆(육불화황) 가스를 대체하는 드라이 에어 기반의 145kV 차단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고 양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SF₆는 고전압 환경에서 절연과 전류 차단에 효과적인 물질이지만, 지구온난화지수가 높은 대표적인 온실가스로 꼽혀 대체 기술 확보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이번 신제품은 질소와 산소로 구성된 드라이 에어를 적용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면서도, 진공차단 기술을 결합해 절연 성능과 차단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성과 안정성을 모두 충족하는 차세대 전력기기로 평가된다.


특히 145kV급 차단기에 드라이 에어와 진공차단 기술을 동시에 적용한 사례는 국내 최초이며, 국제 공인 시험 기준으로도 세계 두 번째 수준이다. 기술적 완성도와 상용화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시장 환경도 긍정적이다. 유럽연합을 중심으로 불소계 온실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SF₆ 대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관련 시장 역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친환경 차단기 기술을 확보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한층 부각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은 향후 고전압 영역까지 SF₆ Free 제품군을 확대하고, 글로벌 환경 규제와 전력 인프라 전환 수요에 대응해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친환경 전력기기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에너지 산업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요주간 / 엄지영 기자 circle_9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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