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국내 최초 OpenAI GPT 기반 'AI 세무상담·무역금융 심사 서비스' 출시

김완재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1 1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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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신용장·송금 등 외환 업무 전반으로 AI 활용 확대
- 금융위·보안원 승인 거쳐 국제무역금융 심사 업무에 생성형 AI 본격 적용
▲ 신한은행, 국내 최초 OpenAI GPT 기반 'AI 세무상담·무역금융 심사 서비스' 출시(이미지=신한은행)

 

[일요주간=김완재 기자] 신한은행이 국내 금융업계 최초로 OpenAI의 GPT 모델을 활용한 ‘소출환여음 매입 AI 심사 서비스’를 9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난 4월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으며, 11월에는 금융보안원의 보안평가까지 완료하며 국내에서 처음으로 국제무역금융 심사 영역에 생성형 AI를 도입한 사례가 됐다.


신한은행은 수출기업들이 은행에 서류를 제출할 때 겪는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국제표준인 UCP·ISBP 기준에 따른 정밀심사를 AI가 실시간으로 처리하면서 심사 시간을 크게 줄이고, 수출기업이 우려하는 주요 리스크 요인도 동시에 점검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서류 검토 과정의 자동화로 처리 속도가 빨라졌을 뿐 아니라 심사 정확도도 유지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은행은 이를 통해 영업점 직원들이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고객 상담과 시현 업무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수출 관련 업무뿐 아니라 수입신용장, 송금 등 외환 업무 전 분야로 AI 적용 범위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AI 심사 서비스는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차원을 넘어 수출기업들의 빠른 대응을 실질적으로 돕는 혁신 모델”이라며 “계속해서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 전반에 접목하여 기업고객의 편의성과 경쟁력을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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